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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서울오토살롱 "신기한 튜닝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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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d vr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18-10-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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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가끔씩 특이한 차를 길 위에서 보긴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관람객 A씨, 남·29세)


"더 이상 매니아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문턱을 확 낮춰 일반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필수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


국내 최대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18 서울오토살롱’이 열렸다. 올해의 경우, 국내외 약 118개사·1002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행사 슬로건은 ‘튠 업 유어 라이프(Tune up your life)’. 자동차 튜닝에 국한된 영역을 넘어서 소유주의 취향, 취미 그리고 라이프까지 담아내는 전시회가 될 것이란 뜻이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서울오토살롱을 기자가 직접 찾았다. 



신기한 車, 휘황찬란한 부품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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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온 건 형형색색으로 옷을 입은 튜닝카였다. 검은색, 흰색, 그레이 등 도로 위에서 일반적으로 목격할 수 있는 차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화려한 튜닝카 주변으로 레이싱걸이 자리를 잡으니 관람객들의 이목은 자연히 쏠렸다. 프리미엄 틴팅 필름 ‘아마테라스(FUJIYAMA AMATERACE)’ 부스에서는 화려한 색상의 스포츠카(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맥라렌 570·650)와 국내 정상급 레이싱 모델(김하율, 김미진, 서한빛, 소이 등)이 총 출동해 매 초마다 플레시 세례가 터지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전예약을 통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 A씨(남·29세)는 "튜닝 전시회의 매력은 일단 보는 재미가 남다른 것"이라며 "일반 자동차 전시회는 신기하고 멋진 자동차를 보는 정도에 그치는데 (서울오토살롱)여기에서는 가끔씩 예상를 뛰어넘는 튜닝카, 부품 덕분에 감탄과 웃음이 나오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M) 부스에 전시된 렉스턴 스포츠 모델도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렉스턴 스포츠가 이처럼 특이한 옷을 입은 자동차는 기자도 처음 마주했다. 일반적으로 그렌드 화이트, 파인 실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같은 색상을 공도에서 흔히 보지만 이 차는 민트색 계통에 빛을 반사할 정도로 높은 광택을 지닌 색상을 지니고 있었다. 국내에서 생산된 차가 맞는지 재차 모델명을 확인하게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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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업체로 유명한 루브로스는 도화트레이딩 부스에서 루브로스 오일과 함께 관련 데모카들을 전시했다. 시간이 지난 명차 ‘올드카’ 내부 엔진룸을 붉고 파란색으로 튜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외에도 주최측은 최근 재점화된 복고 트렌드, 이른바 클래식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올드카 특별관을 별도로 꾸렸다. 이곳에서는 타르가, 쿠페, 콜펫, 비틀, 해머, 프라이드 등 다양한 풀 커스텀 올드카를 만나볼 수 있다.  



커지는 카오디오 시장…비즈니스 기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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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이 들려오는 카 오디오 특별관으로 발길을 옮기니 오디오 튜닝업체 ‘벅스(BUGS)’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동차 상단에 위치한 게틀링건이 음악 템포에 맞춰 돌아가고, 트렁크를 가득 메운 오디오 기기에서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사운드가 들려오니 주변 분위기가 화끈 달아올랐다. 특히, 크라이슬러 300c 모델 내·외관을 모두 튜닝해 제작한 자동차는 흡사 ‘돌아다니는 오디오’를 연상케 했다.


벅스 주식회사 김태석 대표는 "최근 나만의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중"이라며 "오디오에 특화된 차를 제작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음처리다. 외부에서 소음이 유입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떼어내 다시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평균 3~4명이 달라 붙어서 2주에서 1달 여 기간 동안 작업해야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카오디오 튜닝이란 말 그대로 차량에서 음악을 듣는 운잔자의 취향에 맞춰 카오디오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로까지 뚫고 나오는 강력한 베이스와 더 큰 출력으로 큰 소리를 내는 것으로 인식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차 오너의 취향을 반영해 섬세한 음색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카오디오 분양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엠마(EMAA)가 참가해 데모 차량에서의 청음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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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콘텐츠 게임회사 ‘배드브이알’에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에너지경제)


2018 서울오토살롱에서는 단순히 보고 듣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부스도 다수 마련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가상현실(VR) 콘텐츠 게임회사 ‘배드브이알’이 이번에 처음으로 자동차 튜닝 전시회에 둥지를 틀었다. VR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사하는 배드브이알은 자동차 및 레이싱 관련 게임 4종을 마련해 이번 행사를 찾았다. 


배드브이알 관계자는 "물론 튜닝 관련 부품과 자동차를 보는 것이 관람객들의 주된 목적이겠지만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가 있다면 행사의 재미는 훨씬 배가될 것"이라며 "이런 이유에서 올해 서울오토살롱에 첫 초청됐고,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게임 체험을 방문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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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참가한 각 업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익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는 분위기였다. 볼거리가 풍선한 만큼 연인들과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들과 구경 삼아 들리는 일반인에게 회사를 알리는 기회가 된다는 것. 실제로 자동차 부품 및 오일 담당 업체 다수가 일반 관람객을 겨냥해서 전시회 기간 동안 특별 할인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아내의 손을 잡고 위코루미 부스를 둘러본 관람객 B씨(남·41세)는 "튜닝카를 보러 잠깐 들렀다가 색깔이 다양한 코일 카페트를 보고 혹해서 구경을 좀 했다"며 "업체명은 물론이고 카페트도 맞춤형으로 구매할 수 있단 사실조차 몰랐다. 에프터서비스(A/S)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아내와 상의해서 구매 결정을 내릴 예정"일고 말했다.


카오디오 업체 관계자는 "처음엔 그냥 일반인들에게 회사를 알리는 차원에서 전시회를 참가했다가 삼성, SK, LG 등 굵직한 대기업에서 비즈니스 관련 연락을 받았다"며 "이후 사업성 확대와 더 나은 기회를 잡기 위한 바램으로 지속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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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 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진 서울오토살롱은 매회 4∼5만 명가량 관란객을 유치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4일 동안 약 6만 8000명이 찾아오면서 흥행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17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된 전시회는 오는 22까지 총 4일간 진행되며, 일반인 티켓은 1만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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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기자  sjw@ekn.kr 2018.07.20 11: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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